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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당신이 쓰는 모든글이 카피다. 카피책

by by 대문자P 2017.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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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책/  지음 정철

 

 

독서리뷰 | "최근들어 만화책처럼 재밌게 읽었던 책이 바로 이거예요."

자기소개서, 기획안, 연애편지, 연하장,
SNS에 남기는 영화평, 초보 운전 스티커, 결혼식 화환 문구…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지루한 이론서가 아닌 쉽고 재미있게 카피 작법을 배우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즉독즉카피 교과서이다.

 

글쓴이 / 최고의 카피전문가 "정철"

어디에 쓰인 문장일까? 자기소개서? 카톡 프로필? 이메일 제목? 정답은 ‘명함’. 보통 이름 석 자 적혀 있는 명함에 정철 작가는 ‘입니다’ 세 글자를 더했다. 이 기발하고 재미있는 명함은 상대방의 미소를 끌어내, 첫 만남에서의 서먹함을 누그러뜨린다. 그 덕에 남들보다 조금 쉽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이 명함처럼 당신 글이 얻어야 하는 것도, 결국 ‘마음’ 아닐까?

‘먼저 가 난 이미 틀렸어’(초보 운전 스티커), ‘왈왈왈왈왈왈왈왈왈왈왈 산체’(tvN [삼시세끼 어촌편2 제작진이 출연진의 영화 개봉을 축하하며 보낸 화한 문구)…….
이처럼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당신의 일상 곳곳에 숨은 유쾌한 카피를 발견할 수 있다.

나는 카피라이터가 아닌데, 카피라이터가 될 생각도 없는데 《카피책》이 도움이 될까? 의문이 드는 당신이라도,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글을 써야 하는 순간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에세이든, 연애편지든 혹은 SNS에 올리는 짧은 글이든 결국 사람 마음을 얻고 싶다는 점에서 모두 ‘카피’이다.

‘읽지 않음’을 ‘수신 확인’으로, ‘휴지통 부르던 자소서’를 ‘면접 부르는 자소서’로, ‘한숨 나오던 기획안’을 ‘보너스 나오는 기획안’으로, ‘스크롤 내리던 글’을 ‘좋아요 올리는 글’로 만들고 싶다면, 《카피책》을 놓치지 말자.

 

쓰십시오.
쓰지 않으면 잘 쓸 수 없습니다.  -
이부분이 제게 와닿았어요.

 

카피책에서 기억에 남는 페이지 P198

결혼해듀오.

누군가 묻습니다. "요즘 가장 인상깊은 광고가 뭐죠? 눈에 띄는 카피가 뭐죠?" 나는 질문을 기다렸다는 듯 대답합니다.

COPY    결혼해듀오!

△ 결혼정보회사 듀오 카피 입니다. 말장난 같은 이 카피를 나는 아주,몹시,대단히,엄지 두개 추켜올려 주고 싶을 만큼

훌륭한 카피라 생각합니다. 불과 다섯글자속에 브랜드네임그 브랜드가 무슨일을 하는지 눌러 담아 명쾌하게 전달

합니다. 슬며시 미소 짓게 하는 힘도 있습니다. 확장성 또한 무궁무진 합니다. 결혼정보 회사에 운명을 맡기겠다고 결심한

솔로가 이 카피를 봤다면, 회사 이름이 헷갈려 또다른 회사 선우나 가연에 전화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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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버스가 지나갈때 결혼 해듀오 라는 다섯글자 본적이 있는데, 정말 무릎을 탁! 치고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이런게 바로 카피구나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카피를 잘하려면 많은 단어와 조합을 해봐야 나오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저렇게 실력을 보여주는 결과가 있었네요. 카피는 재밌어요. 해학이 있어요. 매력있는 분야 인것 같아요.

짤막한 문장으로, 또는 단어로, 글자로 함축된 내용을 표현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즐겁습니다.

문구의 힘! 글이 단순히 글자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속뜻이 있다는 것.. 배울 점이 많네요.

간만에 부담없이 읽어내려간 책입니다. 그래도 그안에 엄청나게 많은 액기스가 담겨 있어서 좋았습니다.

글쓰는게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는데, '카피책' 읽고나서 글쓰기에 부담감을 갖지 않고 어느정도 재미를 붙여볼 수 있겠어요.

 

  

퍼스널브랜딩의 시대 :  글쓰기로 돈을 벌고 싶으신 분

- 남이 써주는 글에 만족하지 않고 나만의 글쓰기를 하고 싶은 사람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카피라이팅 글쓰기로 주목 받고 싶은 사람

 

"우리는 직업과 관계없이 이런저런 이름을 지어야 할 때도 있고, 글솜씨와 무관하게

이런저런 글들을 써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에게 필독도서로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는 게 타이틀을 지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 합니다."

 

우리나라 말 중에 'ㅏ' 다르고 'ㅓ' 다르다 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카피책을 보면서 가장 먼저 와닿는 속담 이었다.

발상의 전환은 언제나 재밌고 흥미롭게 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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